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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으로 똘똘 뭉친 오곡밥과 나물 레시피

소고기나 나물 넣어 간편한 주먹밥으로
나물 전에 치즈 넣어 아이들 간식으로

오곡밥이나 묵은 나물들은 굳이 정월대보름 음식이 아니더라도 영양이 매우 풍부한 건강식이다. 하지만 오곡밥은 다른 밥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고 밥 짓기도 까다롭다. 또 묵은 나물은 불려서 볶아내는 음식이라 빨리 먹지 않으면 상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아예 만들지 않거나 마트에서 반짝 판매하는 오곡밥과 나물을 사다 먹곤 한다.

대보름 음식을 활용하는 레시피를 몇 가지 알아두면 1년 내내 더 맛있고 색다르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도시락으로도 거뜬한 오곡밥과 묵은 나물 활용법을 알아본다.

'오곡밥소고기전'은 간단하게 만들어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다진 소고기는 다진 마늘, 간장 약간, 깨소금, 설탕, 참기름, 후춧가루에 양념해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달달 볶는다. 볼에 오곡밥, 볶은 소고기, 다진 채소, 밀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린 뒤 한 입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달걀 푼 물에 담갔다가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

'묵은 나물치즈전'은 나물 전에 치즈를 올려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간식. 부침가루와 달걀, 물을 섞어 부드럽게 푼다. 여기에 잘게 썬 묵은 나물을 넣고 잘 섞는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려 한쪽을 노릇하게 굽는다.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서 반 정도 익힌 뒤 치즈를 올려 마저 익힌다.

'오곡밥리조토'는 차지고 촉촉한 오곡밥이 썩 잘 어울리는 요리. 모시조개는 충분히 해감해서 깨끗이 손질하고 마늘은 슬라이스, 건고추는 송송 썰고 파슬리는 잘게 다진다.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과 마른고추를 넣고 볶아 향을 낸 후 모시조개를 넣는다. 여기에 화이트 와인을 넣고 센 불에 3분 정도 볶고 뚜껑을 덮어 조개가 벌어질 때까지 중간불로 익힌다. 국물이 생기면 조개는 건지고 파슬리 가루를 넣은 후 한소끔 끓인다. 여기에 오곡밥을 넣고 조개 국물이 배도록 볶은 뒤 조개를 넣고 파마산 치즈를 뿌린다.

'오곡주먹밥'은 오곡밥과 나물을 활용한 주먹밥. 잘게 다진 묵은 나물에 고추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뒤 팬에서 달달 볶는다. 오곡밥은 한 손에 들어갈 만큼 동그랗게 빚어 손가락으로 구멍을 만든다. 구멍 속에 볶은 나물을 넣고 밥으로 오무린 다음 세모 모양으로 빚는다. 올리브유를 약간 두른 팬에 주먹밥을 얹어 노릇하게 구워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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