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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버거·베니스비치·리틀도쿄…흑인 발자취 명소들

▶ 팻버거

러비 옌시라는 흑인 여성은 1947년에 수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팻버거(Fatburger)'를 창업했다. 사우스LA 웨스턴 애비뉴와 제퍼슨 불러바드에 1호 점을 열었다. 지금은 레이 찰스, 퍼렐, 칸예 웨스트 등 팝스타들도 즐겨 찾는 유명 패스트푸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이 LA를 떠났을 때 "내가 가장 그리워할 톱10 중 하나가 바로 팻버거"라고 했을 정도다.

옌시는 1990년에 팻버거를 투자그룹에 팔았고 1호점만 직접 운영했다. 2007년에 1호점도 팔았는데 그는 "절대 1호점 문을 닫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지금도 1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옌시는 2008년에 96세 일기로 사망했다.

▶ 베니스



베니스는 흑인 일꾼들의 손에 의해 세워진 도시다. 도시가 1905년 7월4일에 오픈됐을 때, 흑인들은 이곳에 살 수 없었다. 대신 인근 1.1스퀘어마일 규모의 오크우드라는 곳에 거주해야 했다. 이 지역은 여전히 웨스트LA에서 흑인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 리틀도쿄

1940년대 리틀도쿄는 잠시 흑인 커뮤니티인 '브론즈빌'로 불렸다.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일본인 이민자들이 리틀도쿄에서 쫓겨나 수용소에 들어가야 했다. 리틀도쿄가 텅 비게 되자 흑인들이 이곳에 이주했다. 당시 재즈클럽이 곳곳에 열리면서 주디 갈랜드, 진 켈리 등 인기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부상, 이른바 '핫'한 장소가 됐다. 하지만 전쟁 이후 일본인 이민자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흑인들은 다른 곳으로 흩어지며 리틀도쿄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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