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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LG 신모델 G5에 홀렸다" 2016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모듈형 채택·최고 휴대기기 선정
착탈식 배터리·8종 프렌즈도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S·HP·소니도 업그레이드
중국, 스마트폰에서도 약진


201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막을 내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까지 열린 MWC에는 휴대폰, 이동통신, 웨어러블 등 모바일 관련 25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도 10여만명이 훌쩍 넘었다. MWC는 매년 2월 열려 한해 이동통신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세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삼성, LG를 비롯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의 판단을 엿보는 기회다. MWC에 선보인 스마트폰을 살펴보며 올해 트렌드를 살펴본다.

MWC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더이상의 혁신은 없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LG가 세상을 놀래켰다.



올해 MWC의 주인공은 단연 LG였다. 모듈식 스마트폰 'G5'를 내놓아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붙잡는 데 성공한 것. 더욱이 MWC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G5를 최고의 휴대전화 기기로 선정해 품질과 혁신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LG는 G5의 하단부를 착탈식으로 만든 모듈형으로 배터리 교체는 물론 다른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특히 본체에 보조배터리를 장착해 교체시에도 일정시간 동안 전원이 꺼지지 않는 것은 획기적이다.

플랫폼 확장인 '친구들:프렌즈(Friends)' 8종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캠플러스,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은 스마트폰 하단부의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꺼내 분리하고 그 자리에 끼워 넣는 합체형이다. 또한 VR헤드셋, 360도 촬영이 가능한 360캠, 스마트홈 모니터링 등도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선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듈 8종은 G5 본체와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매년 MWC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아왔던 삼성은 S7·S7엣지를 내놓았다. 삼성은 디바이스의 혁신, 업그레이드에서는 큰 점수는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해 UX, 사용자 경험을 높인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은 스마트폰이 아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 CEO의 등장으로 더높은 관심을 받았다. 저커버그와 함께 삼성은 VR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의 트렌드를 전망해 다시 한번 선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오큘러스 인수 후 별다른 제품과 기술을 내놓지 못한 페이스북이 올해는 무엇인가 놀랄만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져줘 삼성의 가치를 높였다.

이번에 LG와 삼성이 내놓은 스마트폰은 모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영체제를 채택했으며 5인치, 1000만 화소 이상의 후면 카메라 등으로 스펙 면에서는 크게 발전된 것은 찾기 어려웠다. 양사의 신제품은 이르면 3월부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표 참조>

LG와 삼성의 독주 속에 HTC, 소니, HP 등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관람객들과 네티즌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애를 썼다.

소니는 '엑스페리아(Xperia)' 시리즈를 선보이며 옛 영광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인텔리전트 기술'이 반영된 엑스페리아는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카메라 등 예측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무선이어피스인 '엑스페리아 이어'를 통해 일정, 날씨, 뉴스 등의 정보, 음성통화,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루미아 650도 나왔다. 예상대로 높은 성능보다는 비즈니스 고객을 타겟으로 한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0달러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유럽, 아시아 등에 선보인 뒤 미국에는 천천히 나올 예정이다.

HP는 '엘리트 X3'을 선보였다. HP는 윈도우 10의 컨티늄 기능을 활용해 도킹시 데스크톱 컴퓨터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의 무서운 질주 역시 MWC의 주요한 화두였다.

ZTE는 8종의 휴대폰을 선보였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한국은 물론 아이폰의 아성도 넘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액슨'의 경우 아이폰 6S와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다. 또한 블레이드 'v7'은 금속 재질의 케이스로 성능과 화면크기 등 기능을 보편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HTC는 기능과 함께 디자인에도 집중한 모습이었다. '디자이어'의 경우 독특한 질감의 폴리카보네이트 후면 케이스를 적용해 눈에 띄며 스타일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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