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간 & 스티브 김 작가 2인전
내달 1일까지 갤러리 클루
팝 초현실주의 작품 선보여
두 작가는 모두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팝 초현실주의(Pop Surrealism) 장르의 작품을 그린다. 사람은 아니지만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지닌 존재, 혹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과 사물을 대입시켜 결과적으로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철학이 담긴 작품들을 창조해 내는 게 두 사람의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달 LA아트쇼에서 큰 주목을 받은 리간의 신작들이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리간 작가는 "현재 사회와 나 자신의 경험을 하나로 묶어, 빠르게 변화하길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잊혀져 간 짧은 순간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만화같은 스타일로 그려진 인간 형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통해 인종, 사회계급, 비주류 문화 등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낸 것"이라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리간 작가와 스티븐 김 작가의 '생의 굴절' 전시회는 내달 1일까지 갤러리 클루에서 계속된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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