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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흡연자 줄어도 흡연자 정신질환은 늘어

최근 수십 년 동안 흡연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흡연자 사이에서 물질 사용 장애 등의 정신질환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흡연이 전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십여 년 동안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계속 피우고 있는 흡연자들은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밝혀지면서 1960년대 이후 흡연자 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62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으나 2015년에는 15.2%로 줄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 중독 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참여한 2만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참가자들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1940년, 1950년, 1960년, 1970년, 1980년대로 나누어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나중에 태어난 사람일수록 흡연자가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흡연자 중에서 약물 사용과 남용,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조울증, 반사회적 장애 등의 질환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신경생물학과 부교수인 아데쉬르 탈라티 박사는 “연구결과, 최근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흡연자들은 정신질환이나 물질 사용 장애 등에 훨씬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따라서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청소년이나 젊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저널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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