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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캘리아, 호화리조트 공짜 여행"

텍사스 사업가 경비 전액 부담
WP, 윤리강령 위반 의혹 제기

지난 13일 사망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이 텍사스주 사업가 존 포인덱스터의 초청을 받아 그가 소유한 호화 리조트에서 공짜 여행을 즐기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 스캘리아 대법관이 사망 전날 친구 1명과 함께 홍콩에서 전세기를 타고 포인덱스터가 소유한 시볼로 크리크 랜치로 왔으며 숙박비와 식비 등 아무런 비용도 청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포인덱스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인덱스터가 스캘리아 대법관을 포함해 35명을 초청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아무런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와의 국경 인근에 있는 이 리조트는 믹 재거나 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스타들이 자주 찾았고 정치인이나 유럽의 왕족들도 사냥을 하러 많이 찾는 곳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스캘리아 대법관과 포인덱스터의 관계, 대법관의 여행 목적, 공짜 여행을 한 이유, 법정 이해당사자들의 참석 여부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해당사자들이 참석했다면 윤리 강령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인덱스터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지낸 퇴역장성 출신으로 지금은 휴스턴에 기반을 둔 'J.B 포인덱스터'라는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주로 페덱스 배송 차량과 리무진, 영구차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를 상대로 지난해 연령 차별에 관한 소송이 대법원에 까지 올라갔으나 대법원은 변론 청취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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