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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전면 가동 늦어질 듯…밴더들 준비 안되고 개발 덜 돼

최대 3개월 더 지연될 가능성

통관절차의 효율화를 위해 연방정부가 준비해온 'ACE(Automated Commercial Environment)' 프로그램이 2주 후인 3월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가동은 2~3개월 가량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ACE는 한인 수출입 및 물류업계, LA 총영사관, 연방세관국경보호청(CBP)이 지난해 말 시스템 의무 이용을 앞두고 주의사항과 장단점 등을 소개하는 등 관심을 받았던 연방정부 관리의 '수출입 통관 통합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입, 수출업자 벤더들의 관심 부족, 더딘 접속률 등으로 정부가 시스템 전면 대한 개발을 늦추면서 5~6월이 되어서야 본격 가동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업계는 당연히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워딩 전문 'TPS'의 이미영 대표는 "ACE 프로그램 전면 실시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으로 늦춰진다는 변경 고지 이메일이 CBP에서 왔지만 현재로 보면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기존 시스템에 의존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론티어에서 통관업무를 맏고 있는 이준휘 매니저도 "밴더들이 준비가 안된 상태이니 당연히 연기될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3~4개월 안에는 어렵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며 "정부쪽에서 너무 성급하게 날짜를 계획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통령 특별명령을 통해 공식화된 ACE는 기존의 수많은 서류와 서류 전달 방법을 온라인으로 일원화한 것으로 수입업자와 물류회사는 물론, 통관 업계에서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인물류협회 통관 분야를 맏고 있는 앤드루 서 부회장은 "시스템이 관련 기관 47개를 연결하는 것인데 적극적인 호응을 보인 기관이 50%에 불과해 벌어진 일"이라며 "다만 물류 및 세관 업계의 이용률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큰 혼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BP측은 동시에 ACE 포털 웹사이트(www.cbp.gov/ace)를 통해 시기마다 변경된 정보와 규정을 받아볼 수 있으며, 수입업자와 통관회사들은 계좌를 만들어 통관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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