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뿐인 인생, 블로그에서 두 배로 삽니다"
챗 위드 블로그스타, 블로거 '서정'
▶'블로거 서정' 님의 경력이 꽤 오래 되시죠?
2007년 코리아데일리닷컴 전신인 MYJBC.com 에서 '동네방네 통신원' 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8년이 넘었네요. 당시 워싱턴 중앙일보에 '곽노은의 유럽여행 100배 즐기기' 를 기고하고 있었는데, 이걸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시작하게 된 셈입니다.
▶블로그에 여행기를 쓰니 무엇이 다르던가요?
블로그는 지면과 달리 사진을 마음껏 올리게 되니 촬영 대상과 포커스가 달라져요. 제 사진 한 장 때문에 유럽여행의 꿈을 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즉각 반응이 오는 것도, 방문자들과 경험을 나누는 대화도 큰 즐거움이죠.
▶블로거가 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매사 공부를 많이 하게 돼요. 역사, 예술, 문화 다방면에서요. 여행지에서도 좀더 치밀하게 살피고 확인하게 되죠. 예전에는 하지 않던 일입니다.
▶유명세 치른 경험도 있지 않으세요?
위내시경을 하려고 병원 침대에 누웠는데 한국인 마취과 의사가 제 이름을 알아보고 반가워하더군요. 이 넓은 미국땅, 버지니아에서 말이죠.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J블로그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생업에 바빠 온라인 활동할 짬이 없다는 분들도 많아요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일하는 틈틈이 사진 정리를 하고 여행기를 쓰는데, 오히려 그런 시간이 생활에 변화와 탄력을 줍니다. 정성을 쏟을 대상이 있고,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큰 행복감을 주지요. 생업으로 몸이 산다면 블로그로는 영혼이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최주미 기자
'서정' 블로그 곽노은의 음악과 인생&여행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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