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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BBCN·윌셔…"기념품 제작 안해요"

올 상반기 중 BBCN과 윌셔은행의 새로운 기념품을 보는 것은 힘들 전망이다.

BBCN과 윌셔 측은 올 상반기 기념품 제작 계획은 딱히 없다고 밝혔다. BBCN-윌셔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굳이 새로운 기념품을 주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통합이 되면 새로운 이름의 은행이 탄생하게 되고 기존 BBCN과 윌셔 이름의 기념품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 통합 마무리 시점은 올 여름으로 예상된다.

윌셔 측은 "해마다 연초에 새 기념품을 주문해 왔지만 올해는 하지 않았다"며 "기존의 기념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CN 역시 윌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신규 주문한 기념품은 현재까지 없다.



이 같은 BBCN-윌셔의 이유 있는 지갑 닫기에 기념품 제작 업체들은 그야말로 울상이다. 이 두 은행은 한미은행과 함께 많은 기념품을 제작을 의뢰해 기념품 업체들의 매출 증대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 업체들은 이왕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거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그에 걸맞은 고객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윌셔 관계자는 "통합이 마무리되고 새 은행이 탄생하면 일단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념품 제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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