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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카리브해 관광지에 '직격탄'

자메이카, 경제활동 28% 관광에 의존
8월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은 초비상

지카 바이러스로 중남미 지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어떠한 백신도 찾지 못했으며 미 대륙에 있는 30개 국가와 지역에 확산된 상태다.

CNN머니는 버진아일랜드,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에 있는 유명 관광지들의 피해가 특히 클 것이라고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세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관광산업 의존도가 월등히 높다. 관광사업이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경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일자리의 30%가 관광업계에 속해있고 경제활동의 86%가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하지만 관광수입이 국내총샌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가까이에 있는 바베이도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관광사업이 경제 활동의 37%, 일자리의 3분의 1 이상이 관광업계 관련이다. 자메이카 역시 경제활동의 28%가 관광산업과 묶여있다.

'베이비문(babymoon)' 여행지로 인기가 있는 멕시코와 같은 일부 국가의 경우도 고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멕시코는 경제의 15%가 관광산업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오는 8월 열리는 올림픽 경기 개최지인 브라질은 지카바이러스로 가장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에는 매년 6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올해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애널리스트는 "임심을 하거나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의 확산지역으로의 여행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임신여성의 비율은 전체 여행객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임신한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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