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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송금액, 지난해 대비 31% 급증…1인 평균 1883달러 송금

송금건수도 9.2% 늘어
cbb는 6배 가까이 증가

한인 고객들의 설 송금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9일 10개 한인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한 설 무료 송금 서비스 내역을 집계한 결과, 이번 설을 전후로 총 1만1746건에 걸쳐 2211만5163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표 참조>

건당 평균 1883달러를 송금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평균 1569달러였다. 1인당 송금액이 20%(314달러) 는 것이다.



송금 건수도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설 송금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9.2%(986건) 증가했다. 송금건수도 늘고 1인당 송금액수도 늘다 보니 전체 송금액은 31% 늘었다. 액수로 따지면 522만9951달러 증가다. 지난해 설 연휴 때는 1만760건에 걸쳐 총 1688만5212달러가 송금됐었다.

이처럼 올해 설 송금이 급증한 것은 '1달러에 1200원'인 강달러 현상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게 은행가의 이야기다. 지난해 설 때 환율은 1달러에 1100원 수준이었다.

한 은행관계자는 "전체적인 강 달러 현상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한인 고객들은 이번 설이 송금 적기라고 판단했고 또한 환율에 상관없이 송금액 자체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620만9022달러의 송금액을 기록해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고, 송금건수에서는 BBCN이 3241건(송금액 402만 달러)으로 가장 많았다.

송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cbb였다. 이 은행은 지난해 설 송금액이 6만4127달러였는데 올해는 41만5130달러로 치솟았다.

550%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송금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 역시 cbb로 53.8%를 기록했다.

태평양 역시 송금건수와 송금액이 각각 37.4%, 111.2% 늘어 비교적 증가폭이 높았으며, 우리아메리카도 송금건수가 지난해 1916건에서 올해는 2925건으로 52.7% 늘었다.

반면, 신한은 송금건수(-6.9%)와 송금액(-26%) 모두 감소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매년 민속명절인 설과 추석 시즌을 전후로 고객 대상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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