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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에 울릴 '평화의 하모니'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한반도 평화 주제 특강·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이 하버드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를 방문, 특별 강연과 연주회를 연다.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벌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원형준은 오늘 10일과 13일 각각 하버드 대학교 커클랜드 하우스에서 열리는 특강과 프린스턴 대학교 다즈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민간 문화교류의 중요성과 음악을 통해 이룰 수 있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간단한 연주도 이어진다. 10일 강의는 북한 인권을 위한 하버드 학생들의 모임인 HRiNK(Havard Human Rights in North Korea)가 주최했으며, 13일 강연 역시 북한 인권을 위한 프린스턴 학생들의 모임인 PNKHR(Princet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가 앞장서 준비했다. 특히 프린스턴 대학에서 '북한의 변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적 북한 인권운동가인 수잔 숄티 박사와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한국 석좌 빅터 차 박사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은 지난 8년간 남북 통일 오케스트라 결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판문점에서 남북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음악을 통해 남북 통일과 평화에 이바지 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온 그의 노력을 높이 산 주최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두 차례 강연에 이어 원형준은 오는 22일 워싱턴 DC 아시아 클럽의 초대로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케네디 센터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평화의 연주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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