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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3인, 서로 크게 싸워 결국 잡혔다

택시 기사 인질 놓고,
'죽이자' vs '죽이지 말자' 다툼

탈옥 8일만에 모두 검거된 오렌지카운티 구치소 탈주범 3인의 8일동안의 행적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끼리 시비가 붙어 큰 싸움이 났고, 이중 한 명이 앙심을 품고 자수하면서 결국 모두 붙잡힌 사연이 눈길을 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구치소를 탈출한 뒤 샌타 애나에서 택시를 몰던 기사를 납치했다. 이후 기사를 총으로 위협해 샌호세까지 함께 이동했다. 택시 기사는 이들과 일주일 동안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탈주범 박 덩(43)과 호세인 나예리(37)가 큰 싸움이 붙었다. 택시 기사를 살해할 건지, 말 건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가 주먹이 오고갔다.

결국 나예리와 덩은 갈라서기로 했다. 나예리는 또 다른 탈주범 조나단 티우(20)와 도주를 계속하기로 했고, 덩은 택시 기사와 샌타 애나로 돌아왔다. 덩은 샌타 애나로 온 뒤, 평소 알고 지냈던 지인을 통해 자수를 했다.

제프 할록 셰리프국 공보관은 "택시 기사는 무사했다. 이들에게는 납치 혐의도 추가됐으며 택시 기사는 납치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할록 공보관은 또 "탈주범끼리의 다툼이 모두 검거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덩이 나머지 둘의 행방을 경찰에 알려준 것이냐"는 질문에는 "명확히 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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