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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후원금 35% 월가에서…2012년 20%서 크게 늘어

12대1로 공화당에 몰아줘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후원금의 35% 이상이 월가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비영리 정치자금 감시단체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자료를 인용해 양당 주요 후보의 정치자금 후원단체인 수퍼팩이 지금까지 모은 기부금 2억9000만 달러 중 35% 가량이 금융계 거물들에게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2012년 대선 때 금융계에서 받은 돈이 전체 기부금의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월가 기부금의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또 기부금은 12대 1의 비율로 공화당에 압도적으로 몰렸다. 2012년 3대 1의 비율과 비교하면 월가의 공화당 편향이 심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경쟁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헤지펀드 설립자인 로버트 머서로부터 1100만 달러를, 사모펀드 설립자인 토비 누게바우어로부터 1000만 달러를 각각 받는 등 월가의 지원이 강했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싱어와 켄 그리핀으로부터 지난해 11~12월 두달동안 각각 250만 달러를 받는 등 지난해 하반기 기부금의 절반 이상을 월가로부터 받았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수퍼팩도 작년 하반기 1500만 달러 기부금 중 1000만 달러를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 전 AIG 회장으로부터 을 받았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수퍼팩도 작년 하반기에 모은 2500만 달러 중 1500만 달러를 월가에서 받았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700만 달러 이상을 냈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월가로부터 거의 돈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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