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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샘플 투표용지 비치된다

올해 선거부터 22곳 투표소에서 실시

3월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은 한글 샘플 투표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시카고의 한인교육문화마당집에서는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서기관실, 주의원, 관계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내용은 올해 3월과 11월 치러지는 예비선거와 본선거에서 한국어로 제작된 샘플 투표용지가 비치된다는 것이었다. 샘플 투표용지가 비치되는 곳은 한인 유권자가 많은 시카고 5곳, 서버브 쿡카운티 17곳 등 모두 22곳이다. 이 투표소에서 샘플 투표용지를 받은 한인 유권자들은 기표소에 가지고 가서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영어가 불편한 한인 유권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관계단체들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회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C), 중국·인도 관계자, 다니엘 비스 주상원, 일라인 네크리츠·로라 파인 주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한국어 샘플 투표용지 비치는 일단 올해 선거에만 적용된다. 연방선거법에 따르면 영어 구사가 능숙하지 않은 유권자가 1만명 이상이면 이중언어로 된 투표용지를 제작토록 되어 있다. 하지만 쿡카운티의 한인 유권자 수가 이를 넘지 않게 되자 샘플 투표용지 제작과 비치가 우선 성사된 것이다. 한국어로 제작된 투표용지를 요구했던 한인단체들은 내년 이후 성사될 것을 바라고 있다. 차이나타운의 경우 중국어 투표용지가 제작되고 난 후 투표율이 4배 이상 증가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당집 최인혜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한글 투표용지를 원했지만 아쉽게도 법에서 규정한 숫자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올해부터 한글로 된 샘플 투표용지를 한인 밀집선거구에 비치키로 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쉽게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선관위 짐 알렌 대변인도 “영어로만 제작된 투표용지면 충분하지 않느냐는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중언어로 된 투표용지는 투표법에 규정된 사항이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시카고에서는 이중언어로 된 투표용지가 유권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당집과 한인회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일할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 선거관리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요건은 시민권자이면서 유권자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고교생, 대학생도 가능하다. 문의=773-588-9158.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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