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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행업계 긴장

항공사·호텔 등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
한인 여행사는 아직 취소·환불 사례 없어
현지 상황 체크하며 사태 추이 예의 주시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에서만 300~400만 건의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것이라 예측한 가운데 항공·여행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2월 리우 카니발과 8월 리우 여름올림픽을 앞두고 남미 여행 호황을 기대했던 업계가 예약 취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집중된 브라질·콜롬비아 등 중남미 23개 국가에 대한 여행 금지를 권고하면서 항공·여행사는 중남미 여행 예약자들에게 전액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젯블루항공은 감염 확산 지역 예약자에게 날짜 변경이나 전액 환불을 허용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또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임산부가 의사 소견서를 첨부할 경우 브라질·콜롬비아·엘살바도르·과테말라 등 11개 국가 예약에 대해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오는 2월 29일까지 수수료 없이 목적지 또는 날짜 변경을 해주며 전액 환불 조치도 지원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만 가능하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도 임산부에게 날짜 변경 혹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국가로 여행 일정 변경을 제공하며 취소 시 전액 크레딧으로 환불 조치한다. 로열캐러비안 크루즈는 임산부 여행객에 한해 일정 변경 내지 2년 유효기간의 크루즈 크레딧을 제공한다.

힐튼·매리엇 등 호텔 업계도 감염 위험 지역 예약을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24시간 이전 예약 취소 조건을 부여하지만 질병예방통제 대책에 맞춰 상황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항공·여행사들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예약 취소 등의 실질적인 영향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지안 크루즈의 경우 여행객 한 명만이 예약을 취소했고 추가의 변경·취소 문의는 없다고 밝혔다.

한인 여행업계도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큰 변화를 겪지는 않고 있다. 동부관광 알렉스 강 전무는 “남미 여행은 주로 감염 피해 국가가 아닌 페루와 아르헨티나 혹은 멕시코 캔쿤이나 캐러비안해 일정으로 진행되고, 지카 바이러스가 임산부에게 위험성이 두드러지고 건강한 성인에겐 문제가 없다고 알려지면서 아직 여행을 취소하거나 환불을 요청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카니발 상품이나 8월 올림픽 기간 여행은 항공료·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예약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여파가 거의 없다”면서도 “하지만 수시로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뉴스 보도를 확인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른투어 관계자도 “1월 자체가 남미 관광객이 많은 시즌이 아니라 별다른 여파가 없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예약 취소 문의 건은 없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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