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주별 대표 부자는] 워싱턴주 빌 게이츠 '부동의 1위'
게이츠 788억 달러, 버핏 702억 달러
뉴욕·캔사스의 코크 형제가 4·5위
월마트 윌튼가, 3개주 대표 부자
<표 참조>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앨라배마주부터 와이오밍주까지 각 주의 대표 부자를 따로 모아 이들의 재산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워싱턴주에서 나왔다. 바로 시애틀 인근 메디나에 거주하는 빌 게이츠다. 재산은 78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각종 부자 순위가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단골 손님이다.
특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최근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헬루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헬루는 대표적인 통신.금융 부호다.
2위는 네브래스카주의 워런 버핏이 차지했다.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거주중인 버핏의 재산은 702억 달러다.
3위는 가주에서 나왔다. 북가주 우드사이드에 거주하는 오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으로, 재산은 528억 달러. 엘리슨은 실리콘 밸리의 선구자라고 알려져 있다. 코크 형제가 나란히 427억 달러로 4, 5위에 올랐다. 동생인 데이비드 코크는 뉴욕주 대표 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형인 찰스 코크는 캔사스주 대표 부자다. 이 형제는 지난 2014년 흑인대학연합기금에 2500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위부터 8위까지는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일가가 차지했다. 6위는 와이오밍주 잭슨에 거주하는 크리스티 월튼. 월마트 상속자로 잘 알려진 크리스티 월튼은 세계 최고 여성부호로도 유명하다. 재산은 391억 달러.
7위는 아칸소주를 대표하는 짐 월튼이다. 재산은 376억 달러. 짐 월튼은 월마트 이사이자 월마트를 세운 샘 월튼의 아들이기도 하다. 8위는 샘 월튼의 딸인 앨리스 월튼으로 텍사스주를 대표한다. 재산은 364억 달러다. 앨리스는 크리스티의 시누이다.
이밖에 카지노 재벌인 셸든 아델슨이 네바다주를 대표하는 부자(297억 달러)로 전체 9위에 올랐고, 10위는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재클린 마스가 차지했다. 마스의 재산은 268억 달러에 달하며 유명 캔디 브랜드 마스로도 유명하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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