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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윌셔, 통합 향한 '첫걸음'

양 은행 직원에 공동 뉴스레터 발송
은행명 공모전 시작…1등 5000달러

합병을 추진 중인 BBCN과 윌셔은행이 통합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 은행은 최근 전체 직원 1500여 명이 볼 수 있는 공동 전자 뉴스레터를 발행, 전송했다. 아직 합병작업은 본격화 하지 않았지만 양 은행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BBCN 케빈 김 행장과 윌셔 유재환 행장의 인사말 ▶양 은행 전무급 임원 소개 ▶한인사회 최초의 리저널(Regional) 은행의 탄생 ▶첫 자산 100억 달러대 돌파 ▶가주 상장은행 중 일곱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 등 통합이 가져 올 긍정적인 효과 등이 포함돼 있다. 혹시 모를 직원들의 동요를 잠재우고, 합병 소식을 투명하게 전달.공유하겠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뉴스레터에는 통합은행 이름 공모에 대한 공지사항도 포함돼 있다. 양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은행명 공모전'을 펼치는 것이다. 1등에게는 상금 5000달러, 2등에게는 2000달러, 3등에게는 1000달러가 주어진다. 다소 파격적이다. 양측은 통합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뉴스레터에 대한 반응이 괜찮다. 아무래도 올해 직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통합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며 "은행명 공모 역시 열기가 슬슬 달아오르고 있다. 벌써 번뜩이는 이름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윌셔의 고석화 이사장과 BBCN의 케빈 김 행장 등 6인으로 구성된 BBCN-윌셔 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는 현재 통합과 관련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첫 만남을 가졌던 이들은 새해 들어 매주 한차례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는 당초 예정대로 2월 중으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그리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금융당국에 합병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통합 승인은 올 6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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