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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사망자 수 급증, 작년 181명 …45% 늘어

오렌지카운티 홈리스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OC레지스터가 오렌지카운티 검시소 통계를 인용,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홈리스 사망자 수는 총 181명에 달해 125명을 기록한 2014년에 비해 45% 늘었다.

사망자의 다수는 몰, 샌타애나 강, 열차 승강장, 버스 정류장, 철로변, 주차된 차량 내에서 발견됐다.

신문은 홈리스 사망 증가 추세가 최근 수년 사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많은 홈리스가 오랜 노숙으로 인해 건강을 해친데다 이들 중 상당수가 만성질환, 정신질환, 마약남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란 것.



홈리스에게 의료서비스와 거처를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인 일루미네이션재단의 폴 레온 간호사는 검시소 통계와 관련, "얼마나 많은 아픈 사람이 거리를 배회하는지 카운티 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홈리스를 돕는 기관이 이전보다 줄었기 때문에 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문제를 놓고 뒷짐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국은 오는 12월 상시 운영되는 셸터를 오픈하는 한편 홈리스 재활을 돕고 이들에게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거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 정부가 홈리스 현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해 OC의 홈리스가 약 4500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샌타애나 시청 주위의 홈리스를 돕는 비영리단체 회원 래리 스미스는 "실제 홈리스 수는 정부 통계의 두 배"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홈리스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시설 확충"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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