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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에서 일하고 싶다”

테네시 클락스빌에
구직자 수천명 몰려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중인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일하려는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역신문 ‘클락스빌 리프 클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침 9시부터 클락스빌 다운타운에는 구직자 수천명이 줄을 섰다. 이들은 올 하반기에 문을 여는 한국타이어 공장에 근무하려는 구직자들이다.

구직자 데이비드 블랭크스 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컨트랙터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며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지닌 한국타이어에 취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에서 온 캐시 스펄록 씨는 “37년 동안 공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한국타이어로 직장을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클락스빌에 거주하는 바비 워커 씨는 “한국타이어가 우리 동네에 와서 기쁘다. 생산현장 또는 품질관리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풀타임 직원 160명, 시급 직원 850명 등, 총 101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인사담당자인 켄 맨골드 씨는 “한시간에 최소 600명은 원서를 접수한 것 같다. 오늘 하루에 3시간 동안 약 17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며 “한국타이어 공장의 최저 시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질의 인력에게 적절한 보수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잡페어를 추가로 갖는다.

한편 8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중인 한국타이어 공장은 올해 4분기에 준공된다. 이 공장은 클락스빌 인터내셔널 불러바드 8번출구에 위치해 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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