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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주인 의식 갖고 지역사회에 참여해야죠"

2016 새해 특별기획-동부의 한인 정치인
릴레이 인터뷰 ⑪ 글로리아 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2011년 초선 이어 2014년 재선 성공 맹활약
한인 최초 NJ 민주당위원회 여성위원에 임명
"중국계 등 아시안 주민 권익 위해 함께 노력"


"한인 정치력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뉴저지주 역사상 두 번째로 한인 여성 시의원에 이름을 올린 글로리아 오(민주.52)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은 "한인 정치력은 누구도 무시 못할 만큼 커졌다. 올해는 이를 입증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12년 시의원 당선에 이어 2014년 재선 성공했고 2013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저지주 민주당위원회 여성위원으로 임명되는 등 한인 정치사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헬렌 김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당선 수잔 신 앤굴로 캠든카운티 프리홀더 당선 등 한인 여성들이 주요 선출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뿌듯하다"면서 "북부 뉴저지에서도 타운 시의원을 넘어 광역 단위 정치인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역량이 올라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본선거에서 젊은 한인 정치인인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장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대니얼 박 시의원이 모두 재선에 도전한다. 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본선거에서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시장.시의원을 모두 석권하면서 정권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박명근 시의원 등 공화당 후보들이 더 절박하게 선거 운동을 했던 것 같다"며 "재산세 인상 등 실제보다 부풀려진 점은 많지만 공화당 후보들이 열심히 선거에 임했다. 한편으로는 지난해 두 명의 한인 시의원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소수당 입장인 만큼 타운 행정이 잘 이뤄지는지 철저히 살피면서 발전을 위한 부분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에는 한인 시의원 2명과 중국계 1명이 있는 만큼 아시안 주민 권익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1.5세인 입장에서 한인 1세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2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엘렌 박 변호사를 예로 들며 "젊은 한인들이 지역사회와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또 한인사회 정서와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젊은 한인들의 멘토 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 신사옥 건립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협력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시의원 외에도 포트리.리지필드.새들브룩.버겐필드 관선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으며 과거 포트리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국유색인종연합(NAACP) 버겐카운티지부로부터 커뮤니티서비스어워드를 받기도 했다"면서 "한인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북부 뉴저지에서 한인들의 힘은 작지 않다. 이를 바탕으로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글로리아 오= 1963년 서울 출생 1976년 도미 1986년 보스턴대 심리학.경영학 학사 2011년 페이스 법대 졸업 2011년~현재 글로리아 오 로펌 대표 2012년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2014년 시의원 재선 2013년~현재 뉴저지주 민주당위원회 여성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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