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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가 뿌린 씨앗, 2세들이 열매 맺도록 하겠습니다"

2016 새해 특별기획-동부의 한인 정치인
[릴레이 인터뷰] ⑩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장

두 세대 동시에 이해, 소통하는 1.5세 정치인
"팰팍 정치권 분열은 변화 위한 성장통일 뿐"
한인 유권자 등록, 젊은 층 정치 참여 등 과제


한인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한인 밀집 지역인 만큼 올해 팰팍 타운정부에서 일하는 임명직 한인은 총 2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선출직 한인 정치인은 손에 꼽힌다.

크리스 정(민주.48) 팰팍 시의장은 단 두 명의 팰팍 한인 선출직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년간 시의원 활동에 이어 올해부터는 타운정부 시의장직까지 겸한 정 의장은 한인 1.5세 정치인으로서 한인 1세와 2세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장은 올해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열심히 일한 한인 1세들의 희생 정신을 존중한다. 이들이 일궈 놓은 환경을 발판으로 2세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동시에 2세처럼 젊은 한인들의 참여가 있어야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세대를 동시에 이해하는 1.5세 정치인으로서 1세와 2세 사이 소통의 장벽을 좁혀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세대 간의 소통뿐 아니라 한인 정치인 사이의 소통도 올해 중점 과제다. 지난해 팰팍 시장 탄핵 추진 등 팰팍의 정치권 분열에 대해 정 의장은 "변화를 위한 성장통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그는 "어디서든 정치권에서는 변화기가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이기도 하다. 변화를 위한 과도기로 받아들이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팰팍이지만 여전히 한인들의 투표율은 저조하다"며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핵심인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올해도 활발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계획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팰팍 신형 주차미터기 문제 해결이다. 그는 "조만간 팰팍 시장과 상인 단체 주민들과의 회의를 이끌어 의견 수렴을 통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외에도 BYOB(Bring Your Own Bottle) 규정 논란 해결과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 활성화 한인 젊은층 정치 참여 프로그램 추진 등을 올해 상반기 중점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크리스 정=1967년 전남 남원 출생 1978년 도미 1990년 커네티컷주 하트포드대 졸업 2002~2012년 홈디포 매니저 2008~2013년 팰팍 교육위원. 2012~현재 뉴저지주 포트리 부동산 투자업체 글로벌매니지먼트 LLC 디렉터 2014~현재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겸 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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