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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조약 체결위해…교계, 10만 명 서명운동

남북 평화를 위해 기독교계가 발벗고 나선다.

1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미국 시민권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남북한 평화조약 체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CCK는 오는 7월 미국을 방문, 미국연합감리교단(UMC) 등과 함께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청원서에 10만 명의 서명이 담기게 되면 백악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NCCK 김영주 총무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책임과 역할이 있는 국가"라며 "(정전 상황에 대한)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UMC 소속 목회자들에겐 정확한 지침은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UMC 소속 주사랑연합감리교회 이정환 목사는 "아직 교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이나 협의 내용 등은 듣지 못한 상태"라며 "하지만 원래 UMC 산하 한인감리교협의회 내에는 남북 문제를 위한 평화협의회도 개설돼 있으며, 이런 일에 양국의 기독교 단체가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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