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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책은 봉사직, 타운-한인사회 잇는 다리 되겠습니다"

2016 새해 특별기획-동부의 한인 정치인
릴레이 인터뷰 ⑨ 이종철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부시장

4선 시의원으로 부시장 겸직…"미국인들에 한국인의 긍지 심을 것"
'공인 7단' 태권도 지도자로 명성…지역 한인 돕고 싶어 정치 입문
올해 주요 과제는 코리아웨이-브로드애비뉴 도로 표지판 이름 병기


"지역.생활 밀착형 정책들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종철(민주.59) 뉴저지부 팰리세이즈파크 부시장이 밝힌 올해의 각오다. 이 부시장은 "올해에는 코리아웨이-브로드애비뉴 병기가 주요 과제다. 브로드애비뉴의 이름을 코리아웨이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 이름을 병기해서 표지판에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는 4월쯤 브로드애비뉴에서 '블록 파티' 개최를 검토 중이다.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권도 지도자 출신인 이 부시장은 지역 한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청도 예산에서 태어난 이 부시장은 지난 1983년 멕시코 국가대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다 1988년 뉴저지주로 이주했다.



태권도 공인 7단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 있던 그는 "팰팍 상공회의소 이사장과 뉴저지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사회 봉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2004년 미 동부 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당선된 제이슨 김 전 팰팍 부시장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정치 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선대본부장 활동을 통해 정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는 그는 2005년부터 팰팍 타운정부 렌트조정위원장 지역행정위원장 등을 맡았고 2008년에는 팰팍 교육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지난 2009년 1월 사임한 욜란다 라코비노 전 시의원의 후임으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본선거에서 4선에 성공하면서 미 동부의 현직 선출직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팰팍 부시장을 맡고 있다.

이 부시장은 "팰팍 부시장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봉사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밀착형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BYOB 라이선스 도입 한인 교통경찰 채용 등 한인 주민과 소상인을 대변하는데 앞장서왔다"며 "타운과 커뮤니티의 중간 역할을 하는 것이 부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도 해결돼야 할 커뮤니티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올해로 7년째 4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과 미국 커뮤니티 간의 정서 차이 등으로 한인들이 차별을 당하는 것이 많다"며 "설명과 설득 토론 등을 통해 한인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미국시민들에게 심어주는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이종철=1957년 충남 예산 출생, 명지대 체육학과 졸업, 1983~1988년 멕시코 태권도 국가대표 사범, 1988년 도미, 2008년 팰팍 교육위원, 2009년~현재 팰팍 시의원, 2015년 8월~현재 팰팍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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