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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무관하게 사제로서의 소임 다해요"

새해 맞아 한인 사제 한자리에
성라파엘 성당서 신년 하례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가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회장 하알렉스 신부)가 지난 6일 노워크 지역에 있는 성 라파엘 한인성당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남가주에서 한인사목을 하는 17명의 사제가 참석하여 서로 반갑게 새해 인사를 주고 받았다.

사제협의회 회장인 하알렉스 신부는 "새해 첫 만남인 만큼 타커뮤니티에서 사목을 하시는 한인 신부님들도 초대했는데 연초라 일정이 빠듯하여 모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그러나 어바인에 있는 세인트 존 노이먼 미국성당의 김기현 본당신부님이 참석해 주셔서 기쁘다"며 신년하례식을 진행했다.

모두 한 식탁에 둘러앉은 사제들은 성 라파엘 성당의 봉사자들이 끓인 떡국을 서로 나누면서 지난해의 행사들과 새해의 사목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성당 사목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기현 신부는 "지난해 7월 부임한 이 성당은 신자가 4300여 가구로 비교적 큰 공동체이면서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말 그대로 다인종 신자들로 구성되었다"며 "그러나 사제로서의 소임은 인종과 무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사제협의회 총무인 최대제 신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 중 하나가 이제까지는 매달 정기적으로 열었던 사제협의회 월례 회의를 앞으로는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에 소집하기로 했다"며 "회의 때마다 거론되곤 한 것인데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오히려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많이 오갔던 이슈의 하나는 피정센터에 대한 필요성이었다. 피정은 신자의 영성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데 가격이나 장소 등이 현재로서는 힘든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한인들에게 편하고 맞는 피정의 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최 신부는 "아직 장소 등 구체적인 것은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 세부사항을 알아볼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사제들은 새로 한국에서 부임한 샌디에이고 한인성당의 홍학준(청주교구) 주임신부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또 한 해를 예수님의 제자로서 잘 살아 볼 것을 다짐하며 각각의 공동체로 돌아갔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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