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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기독교계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슈 앞둬
종교 통계 발표 및 행사도 많아

올 한해 기독교계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

2016년은 기독교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미주 한인교계의 경우 오는 6월 LA에서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선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기독교계의 최대 행사다. 이 기간에는 세계 곳곳의 한인 선교사를 비롯한 교계 관계자들이 5000여 명 가까이 몰리게 된다.



대표 의장에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남가주 지역 주요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는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해다. 미국 대통령 선거(11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독교계에서는 반이슬람 정서와 난민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정치 철학을 종교적 시각을 통해 해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면서 이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감이 고조돼 있는 상태에서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기독교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렌스(UCLAㆍ정치학)씨는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로 인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종교'라는 신념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대한 반발심을 갖는 화근이 됐다"며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요소가 이번 대선에서 과연 어떤 식으로 작용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교계의 경우 현재 모든 이목은 인구센서스 발표에 집중돼있다. 지난해 한국 통계청이 시행한 인구주택 총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각종 통계가 속속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중 기독교계가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은 '종교 통계'다. 기독교 인구가 1995년(1200만 명)과 2005년(800만 명)에 걸쳐 줄어든 이후 10년간 어느 수준까지 감소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올 한해 기독교계에서는 전반적으로 '개혁'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교계 곳곳에서는 종교 개혁 정신과 의미 등을 되새기는 세미나와 집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사업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마틴 루터의 고향 독일은 이미 관광청에서 50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전시회 및 행사 등을 준비중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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