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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약' 화이트 푸드

양파·무·양배추 등 뿌리 채소
호흡기·폐질환 예방에 효과

흰색 안토크산틴 색소 풍부해
항산화 작용·바이러스 저항력


색은 식품의 얼굴이다. 조화와 균형 있는 먹거리를 선택하는 데 '색'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화이트 푸드'가 매우 유용한데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와 마늘, 더덕, 무 등은 한식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여서 수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

흰색의 식품들은 대부분 햇빛을 받지 못해 광합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뿌리 채소들이 많고 독특한 향과 알싸한 맛이 특징이며 미세 먼지 속의 중금속이나 수은을 해독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흰색을 나타내는 안토크산틴 색소는 항산화 성분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주로 호흡기와 폐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다. 또한 이 색소 성분 중의 하나인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화이트 푸드로는 양배추, 콜리플라워, 양파, 버섯, 배, 무, 더덕, 흰색 작두콩, 달걀 흰자 등이 있고, 최근에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엔다이브 등의 서양식 화이트 식재료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무는 특유의 매운 맛에 소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겨울철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무는 익히더라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 반찬으로 활용하고 육수로도 자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살짝 데치거나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 먹는다. 엔다이브는 깨끗하게 씻어 샐러드로 먹거나 쌈으로 먹기에도 적당하다.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도 좋지만, 뼈의 칼슘이 혈액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뼈 건강에도 기여를 한다.

배와 도라지는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 감기에 좋으며 인삼이나 더덕과 같은 뿌리 식품은 사포닌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성 질환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갱년기 여성과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양배추'는 메마른 겨울철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양배추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피부 속 깊이 스며들어 세포의 필요한 핵산을 형성,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간의 지방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지방간에도 효능이 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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