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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의 신약성서' 로불리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5곡 완주

이방은씨. 24일·5월 15일 릴레이 연주 나서

LA의 첼리스트 이방은(사진)씨가 베토벤이 탄생시킨 첼로 소나타 5곡을 완주하는 특별한 연주회를 연다.

오는 1월 24일 엔시노의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리는 첫번째 연주회에서 이방은씨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을 연주하며 오는 5월 15일에는 나머지 3곡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바리에이션 2곡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폴 피트맨이 이방은씨와 함께 출연한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5곡은 모두 음악사에 빛나는 명곡으로 베토벤이 1769년 첼로소나타 1, 2번을 발표했을 때는 오케스트라의 부속품에 불과하던 첼로를 한 차원 승격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첼로의 구약성서라면, 베토벤의 첼로소나타는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린다.

첼로 소나타 5곡은 베토벤이 어느 한 시기에 쓴 곡이 아니다. 베토벤이 전 생애에 걸쳐 작곡한 곡이다. 특별히 5번은 베토벤이 거의 청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쓴 곡으로 베토벤이 자신의 전 생애를 반추하며 쓴 큰 의미가 담긴 곡이다.

소나타의 첫 두 곡(Op. 5 No. 1 , 2)은 베토벤이 실험적 시도를 하며 연주여행 중이던 1796년에 만들어져 매우 성숙미가 느껴지며 1807년 작곡된 3번은 생의 가장 힘든 고비를 통과하고 있던 작곡가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곡. 베토벤 음악 인생의 마지막 단계 초입인 1815년에 작곡된 두 개의 소나타에는 베토벤의 혼이 담겨있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는 장르는 베토벤 이전에는 없었다.

바로크 시대 비발디나 보케리니같은 작곡가가 '첼로 소나타'를 작곡하기는 했으나 피아노 아닌 현악기와 함께하는 곡이었으며 고전 시대에도 모든 음악가들이 첼로와 피아노 앙상블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베토벤의 다섯개 첼로소나타는 당대 이 분야의 유일한 곡으로 기록된다.

오랫동안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5곡 완주를 계획한 이방은 씨는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교통하는 대등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완곡 연주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많은 한인의 참여를 기대한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방은씨는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중국 문화대학 교수를 지냈다. 1994년 솔레네 앙상블을 창단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꾸준히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주소: First Presbyterian Church, Encino : 4963 Balboa Bl. Encino CA 91316

▶문의: (818)212-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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