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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녹용이 몸에 좋은 이유는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의원

녹용은 동양권에서 수천 년 동안 애용하고 있는 귀한 약재인데 인삼과 함께 치료제와 보약으로 많이 이용한다.

녹용은 사슴의 뿔인데 대체로 암사슴은 뿔이 나지 않으며 숫 사슴만 뿔이 나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가지를 치면서 자라게 된다. 뿔의 색깔은 자갈색, 회색, 혹은 회갈색의 윤택한 털이 나있으며 뿔 속에는 많은 양의 혈액이 축적되어 있는데 이때를 녹용이라 하고 자르지 않고 그냥 두게 되면 털이 빠지고 딱딱하여져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녹각이라고 한다.

녹용은 뿔 속에 피가 많이 들어있을 때 잘라서 잘 건조시킨 후 유리 칼로 털을 깎고 술에 담갔다가 물렁물렁하여지면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색깔이 붉은 피 색깔이며 곱고 교질이 연한 것들이 상품가치가 더 높다.

녹용은 따뜻하면서 독이 없고 단맛과 짠맛이 나며 정혈을 보해주고 근과 골을 강하게 하며 신장의 양기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허리와 무릎이 연약하여 아프며 소변을 자주 보고 귀에 소리가 날 때 사용하면 좋다. 또한, 여자들의 자궁이 냉하여 임신이 안 될 때 사용하면 좋은 효험을 보게 된다. 성분은 교질, 단백질, 연골질, 탄산암모늄, 녹용정, 혈액,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만성피로 허약체질 산후보약과 빈혈증, 출혈 과다, 간장 질환 등에 두루 사용한다. 성분상으로 볼 때는 큰 기대를 가질 수 없으나 실제로 사용하여 보면 어린아이들의 성장과 감기예방을 도와주고 질병을 예방하여주며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체험한다.

또한, 평소 신장의 허약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허리가 아프며 귀에서 소리가 날 때도 좋고 산후나 소파수술 후 회복에도 좋으며 나이가 많아서 눈이 침침하거나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도 사용하면 좋다.

그 외에 뼈를 튼튼하게 하여주고 피의 생산을 도와주므로 갱년기 증상에도 많이 사용한다. 특히 심장성 불면으로 잠을 잘 못 잘 때와 남자들의 정력 감퇴, 발기부전, 조루, 남성불임 등에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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