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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병가 연초 MD 주 의회 달군다

민주 상·하원의원 법안 재발의 다짐

메릴랜드 주 의회가 오는 13일(수) 개원하는 가운데 유급병가 법안이 또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주 의회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작년에 이어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 통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 원내 총무인 캐서린 퓨 의원과 하원 루크 클리핑어 의원은 이번 정기회에 유급병가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시기는 의회 개원 첫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30시간당 1시간의 유급병가를 골자로, 종업원 1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두 명의 의원은 작년에도 비슷한 법안을 상정했지만,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퓨 의원은 올해의 법안은 가능한 현실적인 법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급병가법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오리건주가 시행하고 있으 며, 도시별로는 워싱턴 DC와 뉴욕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법으로 제정했다.
 
한편, 유급 병가법이 통과하면 메릴랜드에서는 72만 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워킹 매터스(Working Matters)는 밝혔다. 여성정책연구소는 유급병가에 필요한 비용은 1억 1900만 달러지만, 이로 인한 혜택은 1억 3700만 달러로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유급병가법 처리에 힘을 보탰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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