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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시대…"고객 맞춤 전략 펴겠다"

한인은행장들 새해 각오 들어봤습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각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한인은행들의 올해 경영 과제를 은행장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봤다.

윌셔와 합병 성공적 마무리
BBCN 케빈 김 행장

BBCN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윌셔와의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인사회 최초의 100억 달러대 ‘수퍼 리저널 은행’ 탄생을 의미한다.

케빈 김 행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윌셔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것”이라며 “1월 말쯤 합병 신청서를 제출하고, 4월 말이나 5월 초에 주총을 연다. 최종 승인은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주 통합추진위원회 모임을 갖고 세부적인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행장은 “BBCN과 윌셔는 전산 운영 시스템이 같아 양측 전산 시스템의 통합이 수월할 것”이라며 합병 후 시스템 혼란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시켰다.



타 아시안 시장 공략 차별화
한미 금종국 행장

한미은행은 올 한해 내실경영과 함께 고객층 다양화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또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 아시안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 행장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이것이 곧 다른 은행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금 행장은 “지난해 BBCN과 두 중국계 은행으로부터 M&A 제의가 왔었다. 그만큼 한미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며 “M&A 대상은 한인 및 주류은행뿐만 아니라 팩터링, 모기지 업체 등 비은행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내실 기하며 외적 성장 계속
태평양 조혜영 행장

새해를 맞이하는 태평양은행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현금 및 주식배당을 실시했고 뉴저지 지점을 열면서 동부지역 진출에 성공했으며 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여러 업적을 동시에 이뤄냈기 때문이다.

조혜영 행장은 “새해에는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외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한인타운 웨스턴 지점 오픈은 물론 뉴욕·뉴저지 지역에도 또 다른 지점을 여는 등 올 2~3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주들의 가치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트레이닝 시설을 갖춰 직원교육을 강화하고, 인재영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편리한 온라인 뱅킹 제공
cbb 조앤 김 행장

cbb는 새해 첫 업무일인 4일부터 특별했다. 댈러스 지점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대출사무소를 오픈 한지 3년 만에 지점으로 확대된 것이다.

조앤 김 행장은 “댈러스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간 SBA론 위주로 영업을 해왔지만 이젠 다른 뱅킹 서비스도 제공하는 지점으로 성장했다”고 뿌듯해 했다. 김 행장은 또한, 지난해 말 단행한 인터넷 뱅킹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리저널 은행이 보유한 시스템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온라인 뱅킹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분야 선두 은행 되겠다
유니티 최운화 행장

유니티의 올해 목표는 뚜렷하다. 한인은행 사이에서 IT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는 유니티의 광고전략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유니티는 영문명인 ‘UNITI’의 IT자를 이용해 IT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운화 행장은 “온라인 및 모바일 입금과 송금 등 기본적인 온라인 뱅킹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이 회계, 구매, 페이롤(payroll)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 측이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IT은행은 곧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경계 없는 은행을 의미하고 효율성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기세 몰아 성장 계속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US메트로 김동일 행장은 2015년을 ‘은행 창설 이래 가장 보람된 한 해’라고 말한다. 금융당국 행정제재(Consent Order)에서 풀려났고, 40% 이상 자산이 늘었으며 직원들에게는 보너스가 지급됐다. 김 행장은 이 기세를 2016년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은행 창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예금과 대출 각각 4000만 달러 이상 증가가 필요하고, 순익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SBA 대출도 5000만 달러 이상 해야 한다. 이것이 실질적인 올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오렌지 카운티에 새 지점을 여는 것은 물론 SBA부서 직원을 충원하고, 북가주 및 타주에도 대출 사무소를 한두군데 오픈할 계획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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