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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서북미 문인협회)

새 날

지는 해가
어제와 함께 떠나고

다시금
멀리서 다가오는
명징 한 빛 한줄기

어둠에 누웠던 세상이 일어나고


침묵 했던 산과 바다가 모습을 드러내면

벅찬 기쁨으로
처음인 듯 받아 드는 선물
새 해
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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