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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무식 대신 현장 … 정몽구는 ‘제네시스 구상’

[2016년을 말하다] 경제 위기 묘수 찾기
최태원 ‘편지 고백’수습이 관건
구본무·허창수 등 경영전략 고심
조양호·박삼구도 쉼없이 강행군

대기업 ‘회장님’의 새해 스케줄은 빈틈이 없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여느 해보다 힘든 한 해가 점쳐지는 만큼 위기 돌파의 묘수가 필요한 까닭이다.

이건희(74) 회장이 투병 중인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생략했다. 별도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는다. 대신 아들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에 들러 임직원을 격려하고, 전자 계열사의 새해 경영 계획을 보고받는다. 이어 5일부터 차례로 금융·건설·중공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새해 현안을 챙긴다. 이 회장의 생일인 9일엔 가족과 함께 이 회장을 찾을 계획이다. 20일께 신임 임원을 신라호텔에 초청해 만찬을 주재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힌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은 1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차례를 지냈다. 이후 자택에서 신년사 원고를 가다듬으며 경영 구상에 들어갔다. 4일 시무식에서 발표할 신년사엔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56) SK 회장은 4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3년 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혼외자녀 문제를 직접 거론한 ‘편지 고백’이 변수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최 회장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3년 만에 참석하기로 돼 있다.

 구본무(71) LG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쉬며 새해 경영 전략을 짜고 있다. 4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릴 시무식을 주재하기에 앞서 지난해부터 강화한 자동차부품(VC) 사업 부문과 고급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허창수(68) GS 회장, 구자열(63) LS 회장도 각각 서울 동부이촌동·논현동 자택에서 쉬며 4일 시무식에서 발표할 신년사 원고를 가다듬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박용만(61) 두산 회장은 4일 별도 시무식 없이 사내 포털에 신년사를 게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항공업계 CEO는 유달리 바쁜 새해를 맞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67) 한진 회장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강원도 평창 겨울올림픽 공사 진행 현장을 점검 중이다. 4일도 오전에 대한항공 시무식을 마친 직후 헬기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해 오후 올림픽조직위 시무식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박삼구(71)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일 금호고속, 4일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1월 중 주말마다 계열사 임직원과 동반 산행을 한다. 8일엔 계열사 전 임원을 모아 전략경영세미나를 주재하는 등 ‘비상경영’의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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