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2016 달라지는 표준어(2)
2016년부터는 '이쁘다, 마실, 찰지다, -고프다'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됐다는 소식은 이미 전했다. 그밖에 비표준적인 것으로 다루어 왔던 활용형을 복수 표준형으로 인정한 경우도 있다. 그동안 '말다'가 명령형으로 사용될 때는 'ㄹ'을 탈락시켜 '(하지) 마/마라'와 같이 써야 했다. 그러나 현실을 반영해 앞으로는 '(하지) 말아/말아라'처럼 'ㄹ'을 탈락시키지 않고 쓸 수 있게 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노랗다, 동그랗다, 조그맣다' 등과 같은 ㅎ불규칙 용언이 종결어미 '-네'와 결합할 때는 'ㅎ'을 탈락시켜 '노라네/동그라네/조그마네'와 같이 써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현실의 쓰임을 반영해 '노랗네/동그랗네/조그맣네'와 같이 'ㅎ'을 탈락시키지 않고 쓰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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