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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이란 로켓에 맞을 뻔했다'

미 해군의 핵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다가 이란 해군이 발사한 로켓에 맞을 뻔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CNN방송은 30일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투입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이동하던 해리 트루먼호의 오른쪽 1500야드 지점에 이란이 발사한 로켓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로켓은 해리 트루먼을 겨냥한 것은 아니고 단지 근처에 떨어졌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항모와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도발적인 행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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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트루먼 항모,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로켓에 맞을 뻔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핵 항공모함인 해리 트루먼 호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다가 이란이 발사한 로켓에 맞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미군 당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수로로 전 세계 유조선 3분의 1이 이 해역으로 통과하며, 해협의 북부 해안은 이란 영해다.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 카일 레인스 해군 중령은 "이란 혁명군 소속 전함들이 실탄 사격 훈련을 하면서 로켓 몇 발을 발사했다"며 "이란이 발사한 로켓이 해리 트루먼 호 우현 약 1370m 지점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항모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해상 교통로에 있었으며 어느 특정 국가 영해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레인스 중령은 "이란 전함들은 실탄 사격 훈련을 불과 23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며 "이런 유형의 행동은 매우 도발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국제 통상에 필수적인 해로의 안전에 대한 이란의 의지를 의심케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정부와 매체들은 이란 전함들이 발사한 로켓이 미군 함정에 떨어질 뻔한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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