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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협박 때…LA교육구 휴교령은 잘한 일"

이사들 대부분 옹호

테러 위협 이메일 때문에 지난 15일 교육구 내 전체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던 LA통합교육구(LAUSD)의 결정에 대해 이사회 관계자들은 바른 판단과 조치였다는 입장을 보였다.

LA타임스는 28일 교육구 이사 7명 중 응답한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모두 휴교령 조치 결정을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은 비상연락망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웨스트 샌퍼난도밸리를 맡고 있는 스콧 슈미얼슨 이사는 "휴교령 조치는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휴교령 조치를 내리지 않는 것은)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어슨 이사는 같은 테러 위협 이메일을 접수한 뉴욕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그들의 결정"이라면서 "우리는 옳다고 생각한 것을 실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사이드와 샌퍼난도밸리 일부를 담당하는 스티브 짐머 이사도 "학생과 교사, 다른 모든 교직원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한다고 해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과 센트럴 LA를 담당하고 있는 모니카 가르시아 이사는 "사람들은 그 사건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교육구의 결정이) 남가주의 대응이라는 점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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