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F, 총기 추적해 범죄 줄인다
MD 작년 범죄에 사용된 총기, 절반가량은 다른 주에서 유입
볼티모어 선은 연방알콜담배무기국(ATF)의 자료(2014년 기준)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AFT는 작년 한 해 동안 메릴랜드 내 총기 범죄 5079건을 대상으로 총기 구매처를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2208건의 총기는 다른 주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주별로는 버지니아가 533건, 펜실베이니아 309건 등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노스캐롤라이나(157건), 플로리다(129건), 조지아(114건), 텍사스(70건) 등이다.
범죄에 사용된 총기 중 다른 주 구매 총기가 많은 것은 이들 지역의 경우 총기 구매가 쉽기 때문이다.
총기예방법률센터는 웨스트버지니아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에서는 총기 구매 시 수량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메릴랜드는 권총이나 라이플총을 살 경우 30일 이내에는 다시 구매할 수 없다.
ATF 보고서를 보면 범죄에 사용된 총기 회수는 볼티모어 지역이 2031건으로 가장 많고, 실버스프링 253건, 프레드릭 189건 등으로 나타났다.
총기 유형은 권총이 3058건, 라이플 1746건, 기관총은 17건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총기정책연구센터는 총기범죄 추적 자료는 주 경계선을 통해 반입되는 불법 총기 밀매를 줄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메릴랜드처럼 강력한 총기 규제법을 시행하는 곳의 총기 범죄는 대부분 다른 주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총기 규제가 느슨한 주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지니아는 최근 미국 내 25개 주와 맺은 총기 면허 상호 협약을 무효로 하는 등 총기 규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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