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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종교계는 지금 같은 듯 다른 연말 보내

테러 대비해 긴장감 고조
한인교계는 분주한 활동

지구촌 곳곳의 종교계가 온도차가 다른 연말을 보내고 있다.

우선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연말을 맞아 테러 가능성에 대비, 경찰과 군 병력 15만 명이 동원됐다.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갈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1일 기독교인이 다수 거주하는 자카르타를 비롯한 발리, 자바 섬 등 13곳을 1급 경계지역으로 지정하고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반이슬람 정서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경찰국과 공조하면서 연말연시 각 종교 기관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테러 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이슬람 협회인 '무슬림퍼블릭어페어카운슬(MPAC)은 "미국 내 무슬림에게 올해는 최악의 해로 남을 것"이라며 "반이슬람 정서 때문에 독실한 무슬림들에 대한 차별이나 위협 등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무슬림들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에서 기독교 신자들을 구하는 일도 있었다.

영국BBC에 따르면 지난 21일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북동부 엘와크 지역에서 나이로비로 향하던 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승객들의 납치를 시도했다.

이때 얄사바브가 기독교인 승객만 따로 구분해 납치하려 하자, 무슬림 승객들이 "우리도 같이 죽이든지 아니면 그냥 놔두라"고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승객 60명은 목숨을 건졌다.

미주 한인 교계에서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구고 있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대표)는 지난 19일 시각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가주만남의교회, LA사랑의교회 등은 연말을 맞아 밸리보건센터를 방문해 뮤지컬 및 음악 공연 등을 펼치기도 했다.

성탄 기념 공연도 이어졌다. ANC온누리교회, 동양선교교회, 나성영락교회 등 각 교회들은 저마다 크리스마스 특별 예배 및 음악회 등을 통해 성탄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또 오병이어, 베레카선교회, 구세군나성한인교회 등 각 기독 자선 단체들은 연말을 맞아 LA스키드로 노숙자 및 각 지역사회 저소득층 등을 도우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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