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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간장병의 식이요법

한의원 원장

식이요법이라고 하면 당뇨병이나 신장병의 경우처럼 당분이나 염분을 제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간장병의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로 영양소나 비타민류 등을 보다 많이 균형있게 보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섭취한 음식물은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어 소장의 점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작은 분자구조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흡수된 것 중 지방 이외의 것은 직접 문맥을 통해 간장에 보내져 간장에서 다시 합성 분해가 이루어져 생활에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지며 지방은 임파관을 통해 운반된다.

이렇게 하여 섭취된 음식물은 우선 간장을 통과하기 위해 간장의 기능회복, 장해의 수복에 직접관계하는 큰 원동력이 된다. 간장병의 식이요법 원칙은 단백질을 되도록 많이, 지방은 특히 제한하지 않으며 당질은 칼로리원으로서 충분히 섭취한다. 그러나 음식을 단지 많이 섭취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내용 즉 단백질, 지방, 당질, 비타민류, 무기질 등의 배합이나 질 등이 당연한 문제이므로 조화로운 이용이 효율도 좋다.

또한 음식의 섭취방법도 되도록 평균적으로 매끼 또는 매일 조화로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함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좋은 음식, 싫은 음식 등 편식을 하고 또 몸 상태에 따라 음식이 먹기 싫을 때도 있는 것과 같이 간장병일 때도 식욕이 없는 경우가 많고 특히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신경을 써서 식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함이 좋다. 일반적으로 간장병의 공통적인 기준식은 단백질이나 지질 그리고 당질과 총칼로리를 3단계로 분류한 식단을 마련한다.

급성 간염의 식사: 급성간염은 보통 경과로는 1개월 ~2개월 정도로 쾌유된다. 초기 1주일 정도는 구토증 등이 있어 식욕이 없는 경우가 많고 또 황달도 심해 급성간염 식사요법의 원칙인 고단백질, 고칼로리식은 실제로 만들어도 먹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구토증 등의 위장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는 환자의 구미에 맞는 음식을 조리하여 되도록 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식사의 내용보다 중요하다. 병상이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하는 것은 일주일 정도로 식욕이 회복되므로 서서히 단백질을 늘리고 식사의 양도 점차 늘려 고칼로리로 한다. 만약 황달이 강하게 계속되고 있을 때에는 지방을 적게 한다. 지방의 소화흡수에는 담즙의 역할이 큰데 반해 담즙의 장관으로의 배설이 적기 때문에 식사의 지방분을 많게 하면 소화가 되지 않고 설사를 하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하루 80~100g(체중 1kg에 1.5~2g)정도 동물성 단백질은 소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 소화에 도움이 되게 조리한다. 지방은 보통 식사로 1일 평균 40~50g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은 자연히 많아지므로 특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칼로리는 1일 2000~2200 칼로리로 쌀밥750g 정도이다. 그 밖에 비타민류의 보급을 위해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문의: 301-933-2300, kangac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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