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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 미술, 이 한 권에 담았습니다

영국 '트렌스글로브 출판사', 화집으로 출간
고희동·김관호·백남준·서도호 등 120명 망라

영국 런던의 권위있는 유명 출판사 '트렌스글로브 출판사'(TransGlobe Publishing)가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다룬 화집을 출간,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트렌스글로브 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화집 '한국 미술의 파워'(Korean Art: The Power of Now)에는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희동, 김관호, 이상범에서부터 김창열, 박래현, 김환기, 박서보, 권영우, 이우환, 이강소, 최정화등 한국 현대 화단의 가보를 잇는 화가 120명의 작품이 작가의 인적 소개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백남준, 서도호, 박이소, 김수자, 구정아 등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화가의 작품도 소개돼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의 리움 뮤지엄, 백남준 아트 센터 등의 뮤지엄과 아트센터 나비, 아트 선제센터, 두산 갤러리, 갤러리 현대, 표 갤러리 등 대표적 화랑까지 게재돼 눈길을 끈다.

김현수의 작품(Rabbit-Moon Boy:2006)을 표지로 꾸민 이 책의 첫 장에는 서도호의 소용돌이를 연상하는 2009년도 설치미술품 '인과'(Cause & Effect)가 장식됐으며 이어 3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의 매장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0여명의 작품을 소개했다.



편집인 호세인 아미르사데지는 "전후 놀라운 경제 부흥을 이루며 숨겨졌던 신비의 광적 예술성이 꽃피고 있는 한국의 현대 미술계는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화단"이라고 출간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책의 전문에서 '한국의 미술'이 세계 화단으로 뒤늦게 조명받게 된 이유를 식민지와 전쟁 등 피할수 없었던 역사적 운명으로 설명한 편집인은 표화랑의 표미선 대표 말을 인용하며 "이런 제약이 오히려 작가들에게는 종교와 같은 신봉적 파워가 됐다"며 한국현대미술의 놀라운 힘을 설명했다.

이 책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영나 관장이 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이숙경 큐레이터의 '한국현대미술의 흐름과 발전사'에 관한 글이 담겨 있어 한국현대미술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술과 사진,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과 여행에 관한 책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트랜스글로브 출판사는 그동안 미국의 현대미술 화집을 포함 덴마크와 핀랜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터키와 중동지역 현대미술 화집을 출간한 바 있다.

편집인 호세인 아미르사데지는 작가이며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현대미술과 영화에 관한 책을 여러권 출간했다.

책은 내년 1월 11일부터 판매된다. 정가는 95달러.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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