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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년 6월까지 '불리틴' 테러 경보 발령

국토안보부, 4년 만에 가동
시민에 경계 태세 유지 취지

미 전역에 내년 6월까지 테러 경보가 발령된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1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국가 테러경보 시스템에 '불리틴(Bulletin)' 경보를 추가하고 이를 내년 6월 16일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 테러경보 시스템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테러 위협의 강도에 따라 녹색부터 적색까지 5단계의 색깔로 표시하는 '컬러코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2011년 '고도 위협(Elevated Alert)'과 '임박한 위협(Imminent Alert)' 두 단계로 간소화했다. 하지만 이 두 단계는 경보 수준이 너무 높아 단 한 차례도 발령되지 않다가 이번에 불리틴 경보가 추가되며 4년 만에 재가동된 것.

국토안보부 웹사이트(www.dhs.gov)에 접속해 불리틴을 클릭하면 간략한 설명과 함께 테러 예방을 위해 개인과 단체 등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테러 관련 정보 습득의 중요성 테러 관련 정보 모바일 업데이트 방법 등이 설명된 권고문이 뜬다. 국토안보부는 이 권고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홍보하며 테러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자각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존슨 장관은 "불리틴 단계 발령은 직접적인 위협 상황은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시키기 위함"이라며 "최근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와 프랑스 파리 테러 등 일련의 사건들은 보안 강화의 도화선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위 '소프트타깃'이라는 불리는 백화점과 콘서트장 극장 등 민간인 밀집 장소를 대상으로 한 테러를 우려하며 이번 할러데이 시즌 보안 강화의 일환으로 공공장소에 경찰 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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