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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현대·기아차…마케팅도 '투 트랙'

현대-NFL, 소비자 공모 이벤트 인기
기아-NBA, 기자 경기 관람으로 맞불
개별팀 후원 늘리며 광고 효과 극대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차와 기아차. 두 자동차 메이커가 벌이는 스포츠 마케팅도 한 치 물러섬이 없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4대 인기 프로스포츠 중 최고를 다투는 프로풋볼(NFL)과 프로농구(NBA) 리그 스폰서 및 개별 팀 지원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NFL을 후원하는 현대차가 소비자 공모 이벤트를 내놓고 관심을 끌었으며, 기아차도 자동차 전문기자 초청, NBA 경기 관람 행사로 맞불을 놓았다.

기아차는 지난 11월과 12월 초 뉴욕과 LA에서 자동차 기자 초청 경기 관람 이벤트를 하며 기아차의 미디어 노출을 최대화 했다.



LA에서는 스테이플스센터 로열박스를 빌려, 클리퍼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경기를 관람케 했으며, 경기 전 2016 올-뉴 옵티마를 비롯한 주요 신형 차량 소개 등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부터 NFL 리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현대차도 뒤질세라 16일 '현대차와 함께 수퍼보울 보러 가자'라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NFL 후원사 참여와 2016년 형 올 뉴 투싼 출시를 기념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을 선정, 내년 2월 열리는 수퍼보울 관람권 2매와 3박 4일 숙박권 및 250달러의 여행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50회 수퍼보울은 내년 2월 7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대차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의 한국어 페이스북 (www.facebook.com/HyundaiKA)에서 이벤트 탭을 클릭한 뒤 "NFL 공식 스폰서 현대자동차의 NFL 공식 SUV 차량은 Santa Fe와 Santa Fe Sport, 그리고 All-New ooooo입니다'의 빈칸에 들어갈 '정답'을 맞추면 된다.

단,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를 소유한 만 18세 이상으로 알래스카와 하와이 및 자치령 거주자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 거주자여야 한다.

프로스포츠 스폰서 활동은 기아차가 먼저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NBA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 리그 및 올스타전 스폰서 계약을 했고, 지난해 추가 다년 계약을 했다.

또, LA클리퍼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14개 팀 개별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NBA 리그 공식 자동차 후원사 계약은 연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이 필요한 데다, 개별 팀 후원 활동도 수십만~100만 달러가량 들어가지만 홍보 효과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측은 "최고의 프로 스포츠 후원으로 기아차에 대한 일반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촉진에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농구 외에도 NFL 결승전인 수퍼보울, LPGA, 프로테니스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미국인들과 더불어 호흡하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라는 인상을 굳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퍼보울 광고와 PGA 후원에 그치던 현대차도 지난 6월 NFL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미국 프로스포츠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차는 NFL이 1억8800만 명의 팬을 가진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라는 점을 들어 2019년까지 4년 계약을 했다.

지난 9월 10일 뉴잉글랜드-피츠버그의 NFL 개막전에 SUV 싼타페를 전시한 것으로 시작으로 현대차의 풋볼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차도 기아차처럼 NFL 개별 2개 팀을 후원하는 등 지원팀을 늘려가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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