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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용의자, 가구·차량에 숨겨져 도주"

국제 수배령 압데슬람
벨기에 공영방송 보도

지난달 파리 테러의 핵심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26.사진)이 차량이나 가구에 숨어 벨기에 경찰의 수색망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벨기에 공영방송 RTBF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몰렌베크에 거주하던 프랑스 국적자 압데슬람은 지난달 13일 89명이 숨진 파리 바타클랑 콘서트홀 인질극에 참여한 용의자 중 한 명이다.

RTBF는 소식통을 인용해 압데슬람이 범행 사흘뒤인 지난달 16일 오전 경찰이 진입하기 전까지도 자신이 살던 몰렌베크의 주택에 머물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제보에 근거해 15일 밤 압데슬람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포위한 바 있다.

방송은 파리테러 직후 몰렌베크를 중심으로 감시가 강화됐음에도 오후 9시~오전 5시까지는 가택 급습.습격을 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의 허점과 차들이 많이 오고간다는 점을 이용해 압데슬람의 조력자들이 그를 차량이나 가구에 숨겨 빼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법무부와 검찰은 그러나 경찰이 포위했던 문제의 건물에 압데슬람이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며 RTBF의 보도를 부인했다.

검찰 측 대변인은 "건물 내부에서는 압데슬람이 머물고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야간 가택수색을 허용하지 않는 현행법 떄문에 압데슬람이 도주할 수 있었다는 RTBF의 보도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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