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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거주 한인여성 사체로 발견…7일, 집에서 살해당한 듯

경찰 “용의자 남편 수사”

베이지역 뉴왁에서 한 한인 여성이 살해당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는 38살 한은경씨로 영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집안에는 남편 김희진(39)씨와 두 딸이 있었고, 남편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두 딸은 아동보호기관으로 보내졌다.



사건 당일 한국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씨 집을 방문했던 한 한인은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문틈으로 집안을 살펴봤고, 핏자국이 보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은 한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지만 부검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다 9일 정신불안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편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지만, 김씨가 아내인 한씨를 살해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6년 한 IT회사에 취직돼 부인인 한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최근까지 밀피타스의 L사에서 근무하다 얼마전 직장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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