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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의 밤' 엘파소 이전이 화두

최대성 신임 회장 현황 보고
LA시장실선 관심·우려 표명

8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봉제인의 밤'은 엘파소 이전이 큰 화제였다. 이날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봉제협회 37대 회장에 오른 최대성 회장은 특별히 '엘파소 추진 현황 보고'를 10분 정도 직접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 대부분도 엘파소 이전에 관심이 있는 봉제업주들인 만큼 최 회장의 설명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최 회장은 봉제협회의 엘파소 추진위원장을 맡아 10번이나 현지를 방문하고 리스계약도 했다며 그동안 시와 주 노동국 관계자와의 미팅 내용과 공장 입지 현황 등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자신 외에도 계약을 한 사람이 있으며 10여 업주들도 계약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비교적 자세하게 상황 보고를 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명 LA총영사를 비롯한 한인경제단체장들과 엘파소 현지 부동산협회 관계자 3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봉제공장들의 이전이 공식 확인되면서 에릭 가세티 LA시장실에도 우려를 표명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최 회장의 보고가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이창엽 LA한인상공회의소 명예이사는 "가세티 LA시장에게도 한인 봉제공장의 엘파소 이전 건에 대한 새 보고를 접했을 것"이라며 "가세티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 건만큼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대량 이탈을 막기 위해 다른 혜택을 줄 것이 없는 지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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