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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카 시장 지각변동 예고

엔진 없는 자동차는 전자제품
IT업체가 주도권 가져갈 수도

삼성전자·애플·구글의 숨막히는 전투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카'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카 시장엔 BMW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는 까닭에 이번 전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근 몇 년 새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은 정보기술(IT) 업체로 급속히 이동 중이다. 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현재 35% 수준인 자동차의 전장부품 비율이 2020년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진 전통의 완성차 업체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언제 IT 업체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다. 엔진이 없는 자동차는 전자제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의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 한창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래 자동차에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SW)다.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에서 아이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완성차 업체보다 높은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100만 마일 무사고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중국 샤오미는 지난 7월 자동차 제어, 내비게이션, 주차 정보를 비롯한 스마트 차량 관련 특허를 제출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는 자동차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접목시키는 관점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벤츠는 2013년 자율주행차로 신호등과 교차로, 보행자와 자전거 등 다양한 상황에서 60마일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아우디는 올 1월 자율주행이 가능한 A7 모델로 차선 변경, 추월까지 자유롭게 하며 운전자 도움 없이 570마일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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