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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스-홈디포 합병 제동…당국 "시장 독과점으로 불가"

글로벌 사무용품 공급업체의 '천하통일'을 노리던 스테이플스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0개월 동안 검토해 온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스테이플스는 지난 2월 오피스디포를 6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TC는 '사무용품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테이플스가 경쟁업체인 오피스디포를 인수할 경우, 이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까지 합병한 마당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게 되고 가격 인상 가능성까지 있어 공정한 시장 질서가 이뤄지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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