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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홈리스, 길에서 동사

장시간 혹독한 한파에 노출된 산호세시의 한 홈리스가 숨진 채 발견돼 엘니뇨 겨울을 맞아 홈리스들을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BC 뉴스는 지난 1일 산호세시의 한 노숙자가 다운타운에 위치한 1번가와 마켓스트릿 교차로 도로에서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얼어 죽던 날 밤 산호세시의 최저온도는 39도였고 사망원인은 동사였다.

해당 뉴스가 전해지자 산호세시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전역에서 홈리스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샤운 카트라이트 홈리스 지지자는 “이번 홈리스 동사 사건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 홈리스 전담부서와 대화를 나눠 봤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말로 관리 당국의 지지부진한 대처방식을 비판했다.



또 다른 홈리스 지지자 게일 오스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홈리스들이 식사와 샤워를 할 수 있는 야영시설을 마련해 누구도 길거리에 쓰러져 숨지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돈 로차 산호세 시 의원도 “이번 죽음에 절망감을 느낀다”며 “우리 모두 이 홈리스가 길거리에서 얼어 죽기 전에 우리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의식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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