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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특별 희년은?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포한 '자비의 특별 희년'이 오늘(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시작되어 교회력으로 마지막인 2016년 11월20일(그리스도의 왕 대축일)에 끝나게 된다. 자비의 특별 희년이 무엇인지 가톨릭신문사의 자료 제공으로 요약해 보았다.

-자비의 특별 희년이란 무엇인가.

"가톨릭 교회는 25년마다 전통적으로 선포되는 정기 희년과 특별한 의미를 갖는 특별 희년을 기념해 왔다. 자비의 특별 희년은 1585년 식스토 5세 교황이 선포한 첫 특별 희년에 이어 이번이 65번째이다. 이번 희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이 되는 12월8일을 기해 시작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선포 과정과 배경은 무엇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된 지 2주년을 맞는 지난 3월13일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했고 한 달 뒤인 4월11일에 희년 선포 칙서인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을 반포했다. 이로써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하느님 자비를 한해 동안 깊이 성찰하고 '자비의 얼굴'이신 주님의 뜻을 따라 우리 모두가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의 '뚜렷한 표지'가 되어 힘차고 효과적인 증언을 하는 은총의 한 해를 지내게 된 것이다."

-'자비의 얼굴'이란 타이틀로 반포된 교황의 칙서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총 25개 항으로 구성된 교황칙서는 자비를 신학적으로 충실하게 종합하여 희년의 길과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칙서에 의하면 자비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하느님의 얼굴이다. 즉 나자렛 예수님께서 날마다 구체적으로 하신 일로 교회의 신뢰성에 대한 확실한 표현방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 각자가 하느님 자비를 매일 매순간 현실적인 삶 속에서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았음을 자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어떻게 해야하나.

"각 교구는 칙서를 신자들이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강독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 그래서 모든 모임과 활동에서 자비의 의미를 살아가는 은총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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