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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다이어트식으로 인기

섬유질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

'귀리'는 오트밀로 잘 알려진 통곡물이다. 최근 슈퍼푸드로 부상하면서 귀리의 효능이 재조명되고 있다. 귀리는 특히 다이어트식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헐리웃 스타인 제시카 알바,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로페즈 등이 즐겨먹는 곡물로도 유명하다. 귀리는 100g 당 열량이 317kcal에 불과하고 섬유질이 많아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지방 연소를 도와주면서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어 다이어트에 적격이다.

중년 남성에겐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귀리에 함유된 아베나코사이드는 사포닌 성분으로 뇌하수체에서 항체 형성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남성호르몬의 분비에 도움이 된다. 여성들에겐 귀리의 수용성 섬유질이 호르몬 체계에 좋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보통 통 귀리는 길죽하게 생겼고, 납작한 압착 귀리는 귀리를 찐 뒤 압착해 만들어 통 귀리보다 물을 쉽게 흡수하여 조리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퀵 오트는 압착과 찌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며, 빠른 아침식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통 귀리를 사용해 밥을 지을 때 넣기도 하고, 귀리 가루로 죽을 쑤어먹거나 베이킹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귀리는 채소주스와 함께 먹으면 좋으므로 다양한 채소나 망고, 플레인 요거트 등과 갈아서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면 좋다.

귀리는 섬유질이 많아 다소 식감이 뻑뻑하므로 다른 식품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낫다. 쌀과 함께 밤, 대추 등을 넣어 영양밥을 지으면 귀리 특유의 식감이 밥맛을 더욱 고소하게 해준다. 귀리는 미리 2시간 정도 불렸다 사용한다.



커리를 넣어 밥을 지어 연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볶아 곁들이는 태국식 귀리 요리도 별미다. 생선뼈를 제거하고 생선살에 압착 귀리 옷을 입혀 굽거나 튀겨내면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귀리리조토도 이색적인 맛이다. 마늘과 양파, 버섯을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불린 귀리와 쌀을 넣고 더 볶은 후 닭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끓인다. 마지막에 생크림을 붓고 졸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파슬리를 곱게 다져 뿌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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